![]() ▲ 애플 미국 본사 (wikimedia commons) |
미국 애플이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Q.ai를 약 15억 달러에 인수했다. 애플이 인수 사실을 공식 확인했으며, 이는 2014년 비츠(Beats)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의 거래로 알려졌다.
Q.ai는 음성 인식과 오디오 처리 기술을 개발해온 AI 스타트업으로, 속삭이는 수준의 음성까지 인식할 수 있는 기술과 소형 기기 환경에서의 고급 오디오 처리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기술은 에어팟 등 웨어러블 기기와 음성 비서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Q.ai는 2022년 아비아드 마이젤스가 공동 창업했다. 마이젤스는 앞서 자신이 설립한 PrimeSense를 2013년 애플에 매각한 바 있으며, 이 기술은 이후 아이폰 얼굴 인식 기능의 기반이 됐다. Q.ai는 설립 이후 대부분의 기간을 비공개 개발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이 회사는 2023년 약 2천4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글로벌 벤처캐피털들이 참여했다. 애플은 Q.ai의 기술이 향후 시리(Siri)와 차세대 웨어러블·혼합현실 기기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하드웨어 기술 부문 수석부사장 Johny Srouji는 “Q.ai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오디오와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기업”이라며 “이들의 기술이 애플 생태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Q.ai의 공동 창업진 전원은 인수 완료 후 애플에 합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두고 애플이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기술 확보에 나섰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