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가자 밀수 12명 기소

예비군 포함 조직적 범행rn담배·휴대전화 등 반입

Share

▲ 담배 8만 개비를 휴지로 위장해 밀반입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2명.이스라엘 경찰이 해당 물품을 압수해 공개하고 있다. (사진=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이스라엘 검찰이 전쟁 중 가자지구로 물자를 밀반입한 혐의로 12명을 기소했다. 피고인 가운데에는 이스라엘군 예비군도 포함됐다.

예루살렘포스트는 5일, 이스라엘 남부지검이 브엘셰바 지방법원에 두 건의 공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밀수 범죄로 규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범행은 2025년 여름, 가자지구가 폐쇄 군사 구역으로 지정돼 있던 시기에 이뤄졌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 중이었고, 인질들도 억류돼 있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밀수 물자가 하마스에 전달될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범행을 지속했다고 보고 있다. 공소장에는 이들의 행위가 하마스의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밀수된 물품에는 담배와 휴대전화, 배터리, 통신 장비, 차량 부품, 의료 장비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특히 담배 밀수가 하마스에 주요 수익원이 됐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은 전시 중 적 지원, 테러 자금 목적의 거래, 가중 사기, 뇌물수수, 조세 범죄, 테러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예비군 복무 중 대가를 받고 범행에 가담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밀수가 군사 임무를 가장해 검문을 통과한 뒤, 군복 착용과 작전 활동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