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매체 “이란, 수십 년래 최대 위기”

내부 불안·외교 압박 동시에 확대rn핵 문제·지역 긴장 겹쳐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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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테헤란 도시의 어느 맑은 날 (위키미디어 커먼즈)

이란이 국내 불안과 외교·안보 압력이 동시에 커지며 수십 년 만에 가장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이스라엘 언론에서 나왔다. 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 갈등과 내부 불만이 맞물리며 정권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스라엘 일간 이스라엘하욤은 9일 이란이 최근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치·경제·안보 문제가 동시에 부각되며 이란 정권이 수십 년래 가장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내부에서는 경제난과 제재 장기화로 사회적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생활 여건 악화와 실업 문제 등이 이어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정권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노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세력은 외교적 완화와 제한적 타협을 주장하는 반면, 강경파는 대외 양보가 체제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내부 의견 차이는 정책 결정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외교·안보 환경도 이란에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핵 프로그램과 우라늄 농축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서방 국가들과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 내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스라엘하욤은 이러한 대외 압력이 국내 불안과 맞물리며 이란 지도부의 선택지를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향후 핵 협상과 지역 정세 변화가 이란 정권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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