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초정통파(하레디) 시위대 수백명이 20일 병역기피자 구속에 항의하며 벧리드에 있는 제10군교도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이스라엘 매체 N12뉴스가 보도했다. N12뉴스에 따르면 시위대와 구속된 병역기피자는 모두 구르 하시디즘 계파 소속이며, 이날 시위에는 구르파 랍비도 참석했다.
구르 공동체 측은 전국에서 버스 200대가 이 지역으로 향하고 있으며 수천명이 추가로 시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N12뉴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시위대 일부가 교도소 밖 울타리를 부수려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구르 공동체가 폭력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이런 행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처음에는 시위대가 울타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으나, 결국 물러서며 정문을 열어줬다.
연합토라유대주의(UTJ) 대표를 맡고 있는 이츠하크 골드크노프프 크네세트 의원도 이날 시위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시위대에게 연설했다.
이번에 구속된 하시디즘 남성은 앞서 병역 면제를 신청하기 위해 징병사무소를 찾았다가 20일 구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10군교도소는 병역기피자 구속에 항의하는 하레디 시위가 최근 여러 차례 벌어진 곳이다. 가장 최근 시위는 지난 9일 열렸으며, 당시 하레디 시위대는 교도소 앞에서 이스라엘군 병력과 충돌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시위대의 행동을 “폭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시위대는 군사 통제구역에 진입했다가 강제로 끌려나갔다.
지난 9일 시위에 앞서 6월 22일에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다. 당시 시위대는 교도소 정문으로 몰려들어 고함을 지르며 금속 바리케이드를 밀어내려 했고, 이스라엘군 병력이 질서 유지에 나섰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