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창업 시장 장악한 이스라엘 테일러브랜즈

AI 실직 확대 속 기업등록 시장 급성장rn신규 창업자 2%가 플랫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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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브랜즈 공동창업자 갈 슐레징어, 톰 라핫, 야알리 사르, 나다브 샤츠, 요나탄 페세스가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MNG)”

이스라엘 스타트업 테일러브랜즈가 미국 기업등록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미국 내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개인 창업 수요가 급증한 것이 성장의 주요 배경이다.

 

테일러브랜즈는 미국 전역에서 기업설립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정부·연방정부 등록부터 업종별 인허가, 법적 서류 수령 주소 지정까지 창업자가 직접 처리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자동화했다. 회사는 “누구나 간단한 절차만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원래 AI 로고 제작 서비스로 알려졌다. 그러나 생성형 AI 확산으로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업등록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했다. 현재 로고 제작 부문은 전체 매출의 10%만 차지한다.

 

미국 기업등록 시장 규모는 연 790억달러 수준이다. 기존에는 전통 기업이 독점해왔지만 테일러브랜즈가 신규 창업자의 2%를 확보하며 시장 3위권을 형성했다. 업계는 회사의 연 매출을 약 1억달러로 추정한다. 회사는 최근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연간 40~50%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AI 확산은 회사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 됐다. 미국 주요 기술기업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면서 개인사업자로 전환하는 인구가 늘었다. 고금리로 인해 주택 구매를 포기하는 젊은 세대가 사업 설립을 ‘미래 대비’로 선택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회사는 고객센터 상당 부분을 AI 기반 상담 시스템으로 대체했다. 연간 약 10만 건의 기업등록 수요를 처리하지만 인력은 150명에 불과하다.

 

업계는 테일러브랜즈가 향후 기업공개를 추진하려면 매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안정적 수익성과 빠른 성장률을 고려할 때 상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AI 시대에는 고용 안정성이 약해지고 있다”며 “개인 창업은 새로운 안전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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