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200 특수 부대 소속 군인이 데이터 작업 중이다 © 이스라엘 방위군 |
이스라엘군의 군사 감시 부대인 특수 부대 8200이 팔레스타인 통신을 기반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도구를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도구는 가디언, 972 매거진, 메코미트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 부대 8200은 팔레스타인 아랍어, 특히 팔레스타인 방언과 레바논 방언을 이해하도록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시켰다. 이를 위해 대량의 통화 녹음과 메시지를 사용했으며, 이 도구는 감시 대상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고급 대화형 프로그램을 목표로 했다.
이 도구는 단순히 총격 공격을 예방하는 데만 사용되지 않고, 인권 활동가 추적, 유대-사마리아 구역의 팔레스타인 건설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도되었다. 특수 부대 8200은 이스라엘의 아랍어 데이터를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하여 중앙화된 장소에 저장했다고 전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훈련 데이터는 약 100억 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러 단체가 사용하는 특정 군사 용어를 인식하도록 특별히 훈련되었다. 그러나 이 도구가 실제로 배치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작년 하반기에는 여전히 훈련 중이었다고 한다.
한편 인권 감시 단체들은 이 도구가 팔레스타인인의 삶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이는 인권에 부적합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다양한 정보 수집 방법을 사용하여 테러 단체의 활동을 식별하고 저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약 10년간 인공지능을 사용해 왔으며, 특히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목표를 신속하게 식별하는 데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이스라엘군은 인공지능 도구가 정보 수집 과정을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만든다고 강조했으며, 민간인 사상자 최소화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군이 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로, 향후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