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부 장관 © 이스라엘 저작권법 제27조 a에 따라 사용되는 스크린샷 |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 중인 관세를 모두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총리실, 재무부, 경제산업부는 1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인 미국산 제품에 지금까지 부과되었던 모든 관세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들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하루 전 나온 조치로, 미국과의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치는 의회 재무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이 이루어져야 발효된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지난 1985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전체 품목의 약 99%가 이미 무관세로 거래되고 있다. 남아 있는 관세는 주로 농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매년 약 4,200만 셰켈(약 167억 원)의 세수가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 농업계는 이번 결정에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다간 야렐 이스라엘 유제품생산협회 대표는 이번 조치가 이미 국가적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제품 산업을 황폐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비 디히터 농업부 장관도 자국 농업 보호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관세를 폐지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스모트리치 재무부 장관은 디히터 농업부 장관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민감한 시기의 이스라엘 경제를 보호하고,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과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중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니르 바르캇 경제산업부 장관도 “양국간 상업적 관계를 보완하는 조치이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이스라엘 지역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