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 연구소, 암을 공격하도록 면역을 깨우는 신분자 개발

이란 미사일로 연구실이 파괴된 뒤에도 이어진 연구rn“종양 면역치료의 새 길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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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즈만 연구소 정문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 연구진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생물학적 분자(MiTEs)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올해 6월,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와이즈만 연구소 울프슨 빌딩을 직격해 연구 자료의 70%가 사라졌다.

그럼에도 아밋(Ido Amit) 교수팀은 즉시 연구를 재개했고, 이번 성과를 만들어냈다.

아밋 교수는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로 연구를 더 가속했다”고 말했다.

 

▲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가 된 연구소 모습 (X@Resist223)

연구팀은 종양 내부에서 암을 공격하는 대신 암 성장을 돕는 대식세포(TREM2 대식세포)를 발견했다.

 

새롭게 개발한 분자 MiTEs는

– 유해한 TREM2 대식세포 기능을 차단하고

– 면역세포(NK·T세포)를 활성화하는 사이토카인을 함께 전달해

암 공격 능력을 회복시키도록 설계됐다.

 

MiTEs를 투여한 쥐의 공격적 종양은 급격히 축소됐고, 여러 경우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가 나왔다.

사람 유래 신장암 조직에서도 면역이 다시 활성화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기존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폐암 등 난치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에는 AI, 공간전사체학, 빅데이터, 합성면역학 등 최신 기술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TREM2 대식세포가 바로 옆의 지친 킬러세포와 함께 위치한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를 표적으로 하는 분자 설계가 가능해졌다.

 

연구팀은 MiTEs의 장기 안전성 평가를 거친 뒤 임상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항암제, 방사선 치료와의 병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병원의 플로랑 진후 박사는

“종양이 만든 면역 억제 환경을 돌파하는 혁신적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아밋 교수는 하마스와의 전쟁과 이란의 공격 속에서도 외국인 연구원들까지 모두 이스라엘에 남아 연구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분쟁은 언젠가 끝나겠지만, 이 연구는 인류 전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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