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비아탄 가스전 (wikimedia commons) |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총 1120억 셰켈(약 34조7000억 원) 규모의 천연가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7일 이 계약이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가스 거래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계약으로 발생하는 수익 가운데 약 580억 셰켈(약 18조 원)이 국가 재정으로 직접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는 이스라엘 동지중해 레비아탄 가스전에서 생산돼 2040년까지 이집트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의 중재 속에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에너지 협력이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보여 왔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가스 계약은 네타냐후 총리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 성사를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계약은 이스라엘을 지역 에너지 강국으로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 국민에게도 안정적인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비아탄 가스전을 운영하는 셰브론 지중해 법인도 이집트 수출 허가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가스 거래는 상호 의존성을 높여 평화를 강화하고, 분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