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아이언 빔’ 6개월째 공군 창고에

CEO "절차 수립·훈련 중"

Share

▲ 아이언빔, 아이언빔 M, 라이트빔 등 레이저 기반 방어체계가 공개됐다. (사진 제공: 라파엘 첨단방위시스템)  

 

이스라엘 방산 기업 라파엘이 개발한 레이저 기반 방공 시스템 ‘아이언 빔’이 공군에 인도된 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실전 배치되지 않고 있다고 이스라엘 경제기술 매체 CTech가 28일 보도했다.

 

요아브 투르게만 라파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칼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공군이 새 시스템을 실전에 도입하기 위한 절차를 수립하고 인력을 훈련시키며 필요한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며 “공군이 이 문제와 관련해 적절하고 전문적이며 올바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언 빔은 기존 미사일 요격 체계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로켓, 박격포탄, 드론, 무인기를 요격하기 위해 설계됐다. 시스템이 실전 교리에 통합되는 과정에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북부 접경 지역에서 반복적인 드론 공격과 로켓 포격이 계속되고 있어 부재가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투르게만 CEO는 라파엘과 국방부가 현재 완전한 방어 대응책이 없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차세대 요격 시스템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 내에 이 문제에 관해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차기 교전에 대비한 해결책과 기습 요소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병행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1분기 실적에서 라파엘은 매출 50억 셰켈(전년 대비 7% 증가), 순이익 3억3,400만 셰켈(23% 증가)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82억 셰켈로 2025년 1분기 대비 28% 늘었으며, 수주 잔고는 764억 셰켈(약 27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스라엘 3대 방산 기업의 수주 잔고를 합산하면 엘빗시스템스 302억 달러,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328억 달러, 라파엘 270억 달러로 약 900억 달러에 달한다.

 

투르게만 CEO는 달러 환율 하락 문제도 정면으로 제기했다. 그는 “달러 환율의 지속적 하락이 이스라엘 산업의 해외 경쟁력을 잠식하고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이스라엘 중앙은행과 재무부에 개입을 촉구한다. 현재 상황은 우리에게 심각한 타격”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라파엘에 대한 미지급금은 70억 셰켈에 근접하고 있어 라파엘이 IAI(약 40억 셰켈), 엘빗시스템스(약 30억 셰켈)를 제치고 이스라엘 방산 기업 중 최대 채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쟁은 국방부와 재무부 간 국방 예산을 둘러싼 더 광범위한 갈등에서 비롯됐다.

 

유발 슈타인니츠 라파엘 회장은 텔아비브 컨퍼런스에서 라이징 라이온 작전에 따른 광범위한 예비군 동원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커지는 글로벌 경쟁과 시장 복잡성이 기업공개(IPO)의 필요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투르게만 CEO도 “시장이 더 빠르고 민첩해지고 있으며 IPO는 라파엘에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며 장관급 위원회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많이 본 뉴스

Loc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