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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통제 중인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반(反)하마스 민병대 지도자들이 전후(戰後) 가자지구에 튀르키예나 카타르가 관여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 채널12에 따르면, 후삼 알아스탈 칸유니스 민병대 지도자는 “튀르키예는 하마스를 지원하고 보호한다”며 “튀르키예와 카타르 모두 전범(戰犯)”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하마스와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자는 누구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도자인 라산 알다히니 라파 민병대 간부도 “튀르키예는 평화를 위한 나라가 아니다. 그들은 하마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IDF)이 일부 지역에서 철수한 뒤에도 하마스 잔당과 맞서 싸우고 있으며, 향후에도 무기를 이스라엘에 돌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에 무기를 지원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주도로 ‘가자 안정화 국제군(International Stabilization Force)’ 구성 논의가 진행 중이다. 휴전 합의에 따라 이 부대는 이스라엘 철수 후 가자 내 치안 유지와 복구를 감독하게 된다.
튀르키예는 이 국제군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필요시 카타르도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약 59개국이 전후 가자 재건 지원에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튀르키예와 카타르의 개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전쟁 내내 이스라엘을 나치 독일에 비유하며 ‘집단학살’을 주장했고, 카타르는 하마스 정치지도부를 수도 도하에 두고 있다. 이스라엘 야당 지도부 역시 “두 나라는 하마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만큼, 전후 가자에 개입할 자격이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10월 10일 체결된 휴전 이후 하마스는 가자 내 영향력 회복을 시도하며 이스라엘 협력 혐의자 30여 명을 처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