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삭 헤르조그 대통령에 “네타냐후 사면해 달라” 공식 서한

“전시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을 통합해야…rn 정치적 기소는 끝내야 한다”

Share

▲ 이스라엘 방문시의 헤르조그 대통령(왼쪽), 네탄야후 총리(가운데)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삭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면을 공식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는 편지에서 “이제는 비비(네타냐후)가 이스라엘을 하나로 통합할 때이며, 정치적 법정 공세(lawfare)를 끝낼 때”라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가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직접 보낸 첫 공식 요청으로, 그동안 SNS를 통해 비슷한 입장을 밝혀왔으며, 최근에는 리쿠드당 의원 10여 명이 같은 취지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트럼프는 “네타냐후는 강력한 적들에 맞서 이스라엘을 지켜온 지도자이며, 그의 주의가 불필요하게 분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이스라엘 사법제도의 독립성을 존중하지만, 비비에 대한 이번 재판은 정치적이고 부당한 박해”라고 주장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삭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보낸 사면 서한

트럼프는 자신과 네타냐후가 “이란이라는 강력한 적에 맞서 오랫동안 함께 싸워왔다”고 언급하며, “이제 인질 귀환과 중동 평화 진전에 성공한 만큼, 네타냐후가 이스라엘을 하나로 묶을 수 있도록 사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트럼프의 서한 수신 사실을 인정하면서 “헤르조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안보와 중동 평화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면은 대통령이 임의로 내릴 수 있는 조치가 아니며, 피고本人 또는 가까운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신청해야 절차가 개시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네타냐후 총리는 사면 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네타냐후는 2019년 뇌물·사기·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 재판이 시작돼 현재 교차신문 단계에 있다.

법률상 사면은 재판 개시 전 또는 판결 확정 후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트럼프의 요청은 법적 효력은 없지만, 정치적으로는 네타냐후에 대한 지지 세력 결집을 유도하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많이 본 뉴스

Loc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