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 위키미디어 커먼즈 |
베잘렐 스모트리치 이스라엘 재무장관이 오슬로 협정을 폐기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해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안지구 토지 등록 절차 재개 결정과 맞물려 사실상 주권 적용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예루살렘포스트는 18일 스모트리치 장관이 서안지구 정착촌 지도자들과의 회의에서 오슬로 협정 폐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잘렐 스모트리치는 차기 정부 임기 중 오슬로 협정을 취소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해체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전면적 통치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언급했다. 군사 행정부를 통해 통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스모트리치는 유대인 이주 확대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가자지구에 이스라엘 군 통치를 재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정부가 최근 서안지구 C지역 토지 등록 절차를 재개하기로 한 결정 이후 나왔다. 해당 조치는 이스라엘인의 토지 취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행정 조치로 설명됐다.
야리브 레빈과 이스라엘 카츠도 토지 등록 재개가 국가 통제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유대·사마리아 지역에서의 토지 관리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스모트리치는 이번 조치가 분쟁을 예방하고 법적 확실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1967년 전쟁 이후 처음으로 토지 관리 체계를 정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슬로 협정은 1990년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체제의 기반을 형성해 온 합의다. 협정 폐기 추진은 정치·외교적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사회는 서안지구의 지위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해당 구상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정부 결정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