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18일 예루살렘 대통령 관저에서 이스라엘 주재 소말릴란드 초대 대사 모하메드 하기 박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스라엘 대통령실) |
소말릴란드 사상 최초의 주이스라엘 대사 모하메드 하기 박사가 18일 예루살렘 대통령 관저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하기 대사는 신임장 제정 자리에서 양국 관계가 “전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는 개발, 정치 협력, 안보 협력, 그리고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앞길을 열어나갈 전략적 관계”라고 말했다.
하기 대사는 이스라엘이 1960년 소말릴란드를 처음 승인한 최초의 국가였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소말릴란드 국민은 이스라엘이 1960년 소말릴란드를 최초로 인정했고, 35년간의 독립과 주권 회복 이후 다시 한번 최초로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승인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양국 간 새롭고 중요한 이 파트너십이 양국 국민과 역내 전체의 이익을 위한 협력의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드온 사아르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하기 대사가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 별도로 면담했다. 사아르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소말릴란드와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임장 제정은 양국 외교 관계 강화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2025년 12월 소말릴란드를 세계 최초로 독립국으로 승인했다. 소말릴란드는 1991년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나, 소말리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사아르 외무장관은 지난 1월 소말릴란드를 방문해 역사적 외교 행보를 이어갔으며, 소말릴란드는 2월에 하기 대사의 이스라엘 파견을 발표했다.
이스라엘도 지난달 내각에서 외교관 출신 미하엘 로템을 소말릴란드 주재 초대 대사로 임명했다. 로템 대사는 현재 비상주 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뿔 북단에 위치한 소말릴란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세력이 장악한 예멘 맞은편 아덴만 연안에 자리하고 있어, 이스라엘의 전략적 이해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