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년 10월 14일 찰리 커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찰리 커크는 2023년도 아내와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했고,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했다. © Instagram @charliekirk1776 |
이스라엘 지도부가 미국 보수 진영 인사인 찰리 커크(31)의 총격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찰리 커크는 진실을 지키고 자유를 수호하다가 살해당했다”며 “유대-기독교 가치를 위해 싸워온 용맹한 친구였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2주 전 커크와 통화하며 이스라엘 방문을 제안했지만 “그 방문은 성사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커크는 미국 보수 성향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설립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온 활동가다. 그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으로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예루살렘 대사관 이전 정책에도 찬사를 보냈다.
그는 지난 10일 유타주 유타밸리대학교에서 연설 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수사 당국은 단 한 발의 총성이 커크만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추정하고 용의자 색출에 나섰다.
이스라엘 각료들도 일제히 추모 메시지를 냈다.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정치적 긴장이 심화된 이스라엘 상황과 연결지으며 “모방범죄 발생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은 그를 ‘이스라엘의 진정한 친구’라고 평가하며 “반대 세력은 다른 견해를 밝힌 인물을 살해하려 했다. 이는 매우 위험하다. 이스라엘에도, 미국에도, 그리고 자유 세계 전체에도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내 유대인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끔찍한 정치 폭력’이라며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정치적 갈등이 총격과 같은 극단적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