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DF 라디오방송국 갈라츠 로고 |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가 이스라엘군(IDF) 라디오방송국 ‘갈라츠(Galatz)’를 내년 3월 1일까지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12일 발표에서 “갈라츠는 군과 군 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최근에는 IDF와 군인을 비판하는 정치적 의견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군 조직 산하에서 민간방송이 운영되는 것은 어떤 민주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구조”라고 지적했다.
카츠 장관은 “방송이 계속되는 한 군은 원치 않게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고, 그 결과 ‘국민의 군대’라는 본래의 비정파적 성격이 훼손된다”며 “이는 군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1950년대 이후 역대 국방장관들과 참모총장들이 여러 차례 폐쇄 또는 민영화를 검토했지만, 그동안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카츠는 “전쟁 기간 동안 많은 병사들과 유가족들이 ‘방송이 자신들을 대변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불만을 제기했다”며 “심지어 적국이 이 방송 내용을 IDF의 공식 입장으로 오해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전문 실무팀을 구성해 폐쇄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방송국의 민간 직원들에게는 공정한 보상과 고용권 보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 자문위원회 권고에 따라, 음악과 교통정보를 주로 다루는 자매 채널 ‘갈갈라츠(Galgalatz)’는 존속될 예정이다.
이 채널은 도로 안전 캠페인과 공공 음악방송 기능을 유지하되, 군 통제에서 벗어난 별도의 민간 구조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