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곡의 벽에서 하누카 연설을 하는 네타냐후 총리 (GPO)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누카를 맞아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 열린 촛불 점등식에서, 현재 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군사 작전을 고대 마카비 혁명에 빗대며 문명 수호의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IDF) 장병들과 함께한 연설에서 “이스라엘은 과거 마카비가 싸웠던 것과 같은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이는 국가 생존을 넘어 자유와 가치의 문명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카비의 봉기가 실패했다면 유대 민족과 유대-기독교 문명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와 레바논, 이란 등에서 수행 중인 군사 행동도 같은 맥락에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언급하며, “유사한 반유대주의 폭력이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전 세계가 맞서야 할 공동의 위협으로 규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라 네타냐후 여사와 통곡의 벽 최고 랍비 슈무엘 라비노비치, 통곡의 벽 유산재단 관계자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 부부 등이 참석했다. 네타냐후 부부는 이스라엘군 장병들과 함께 하누카 두 번째 촛불을 밝히고, 군인들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기원하는 쪽지를 통곡의 벽에 끼웠다.
사라 네타냐후 여사는 가자지구에 아직 남아 있는 마지막 전사 인질인 란 그빌리 병장의 귀환을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 말미에서 군 장병들을 향해 “여러분은 이 시대의 마카비”라며 사기를 북돋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