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자인도주의재단이 3일 첫 시범 운영을 시작한 여성 전용 배급 통로에서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 가자인도주의재단(GHF) |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3일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식량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첫 주 만에 700만 끼가 넘는 식사를 배분했다고 밝혔다.
GHF에 따르면, 이날 탈 술탄 배급소에서 트럭 21대를 동원해 총 2만160상자의 식량을 배분했으며, 이는 약 115만9,200끼 식사에 해당한다. 이로써 재단이 가자지구에 배분한 누적 식사 수는 약 703만9,462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은 여성들의 안전한 지원품 수령을 위해 여성 전용 배급 통로를 처음으로 시범 운영했다. GHF는 “여성들이 보다 안전하게 식량을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통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배급 현장에서는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지원이 이뤄졌지만, 배급소 외부의 군사통제구역에서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는지 여부에 대해 이스라엘군(IDF)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HF는 “배급소 외부 구역은 재단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곳으로, 모든 민간인은 배급소로 이동할 때 반드시 안전통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재단은 앞으로 가자 북부 등 추가 배급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상황에 따라 배급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존 어크리 GHF 임시 집행이사는 “배급 시작 두 번째 주를 맞아 효율성과 지원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식량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상황에 맞춰 배급 방식을 계속 조정하고 있다. 도로 접근성, 인파, 안전 상황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HF는 일부 언론의 부정확한 보도에 대해 “BBC가 유포된 알자지라 기자의 영상이 실제 배급소 현장과 무관함을 지리정보로 확인했다”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에 의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GHF 활동에 대한 질문이나 정보 확인이 필요한 경우 공식 채널(MEDIA@GHF.ORG)로 문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