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샤밥 민병대, 이스라엘 제공 무기로 가자 라파 보안 담당

아부 샤밥 민병대, IS나 극단주의 살라피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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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서 야세르 아부 샤밥이 이끄는 민병대가 이스라엘 방위군(IDF)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아 가자인도주의재단(GHF) 구호품 배급소를 경비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왈라가 보도했다.

라파에서 영향력 커지는 아부 샤밥 민병대

왈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와 안보당국은 칼라시니코프 소총, 권총, 탄약 등을 아부 샤밥 민병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무기 지원은 하마스에 맞서는 실질적 대안 세력을 육성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야세르 아부 샤밥(31)은 베두인 출신으로 라파의 타라빈 부족에 속해 있으며, 과거 시나이 반도와의 밀수 연계 전력이 있다. 그는 이스라엘과의 협력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스라엘 안보당국은 무기 지원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부 샤밥 민병대는 가자지구 내 밀수 통제권을 두고 오랜 기간 하마스와 갈등을 겪어왔다. 야세를 아부 샤밥은 전쟁 전 하마스 보안군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바 있다.

이번 분쟁 기간 중 가자지구 내 하마스 통치 대안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나 파타당 인사들을 투입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현재로써는 모두 무산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 야세르 아부 샤밥 민병대는 이미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반하마스 무장 세력이라는 점에서 활용 방안이 승인됐다.

이들은 이슬람국가(IS)나 극단주의 살라피 단체와는 무관하다. 민병대의 영향력은 전쟁 이전부터 라파 지역에서 존재해 왔으며, 모두 같은 부족 출신으로 오랫동안 하마스 통치에 반대해 왔다. 현재 라파 지역에는 테러리스트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대부분의 테러 인프라가 해체된 상태다. 이로 인해 하마스 통치 없이도 지역 통제가 가능해졌다.

https://www.facebook.com/watch/?v=745721134549648

이스라엘군, 라파서 하마스 지배력 약화 목표

IDF는 라파에서 하마스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하마스 통치가 무너지고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모델이 성공할 경우, IDF가 지상작전으로 정리한 다른 지역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다.

하마스에 대한 실질적 저항, 팔레스타인 저항 촉발할까?

현재 아부 샤밥 민병대는 GHF의 인도적 지원 센터 경비, 구호물자 호송 보호, 하마스와의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안보 당국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현장에서 하마스에 맞서는 무장 세력을 보고, 이들이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임을 인식하게 되면 주민들 스스로 하마스에 저항하거나 무장 저항에 가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관계자들은 하마스가 현재 통치력과 군사력 면에서 크게 약화되어 최저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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