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살된 하마스 최고위 지휘관 라아드 사드 (사진=X@VividProwess) |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최고위 군사 지휘관 가운데 한 명을 공습으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휴전 위반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13일 가자시티 해안 도로인 라시드 로드를 이동하던 차량을 공습해 하마스 지휘관 라아드 사드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매체들은 이번 공습으로 4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라아드 사드는 하마스 무기 제조 본부 책임자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을 기획한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돼 왔다. 그는 최근까지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하마스 최고위 군사 지도부 인사 중 한 명이었다.
이스라엘군은 사드가 하마스의 전력 재건과 무기 생산을 총괄하며, 휴전 기간에도 무장 능력 복구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군은 그의 제거가 하마스의 재무장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이 가자 남부에서 발생한 폭발물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이스라엘군 예비군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몇 주 동안 하마스가 폭발물을 이용한 공격을 반복적으로 시도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휴전 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로 규정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군 관계자는 정보 당국이 사드의 위치를 새롭게 파악하면서 작전이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에 앞서 미국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사드는 하마스 가자시티 여단을 창설해 지휘했다. 하마스 해군 전력 창설에도 관여했다. 이후 하마스 작전본부 책임자를 맡아 ‘예리코의 성벽’ 계획 수립에 참여했다. 이 계획은 10월 7일 공격의 토대가 된 작전이다.
사드는 하마스 특수부대인 누크바 조직 창설에도 관여했다. 이 부대는 10월 7일 이스라엘 침투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2021년 야히야 신와르와의 내부 갈등으로 작전본부 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무기 제조 본부 책임자와 하다드의 부책임자로 활동해 왔다.
이스라엘군은 사드가 10월 7일 이전 무기 생산을 총괄했고, 전쟁 이후에도 무기 제조 능력 복구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군은 그가 전쟁 기간 이스라엘군 병사 다수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고의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중재국과 합의 보증국들이 이스라엘을 제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 북부와 남부에서 휴전선을 넘어 접근한 무장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들이 즉각적인 위협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