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휴전 협정 위반을 이유로 가자지구 내 인질 석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마스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10일 자신들의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15일로 예정됐던 인질 석방을 “추후 통보 시까지”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가자 북부로의 실향민 귀환을 지연시키고, 가자지구 여러 지역에서 포격과 총격으로 주민들을 위협하며, 합의된 모든 종류의 구호 물자 반입을 불허했다고 주장했다. 오바이다는 “저항군은 모든 의무를 이행했다”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행동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이번 하마스의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매입 및 가자 주민들의 귀환 불가 방침을 밝힌 후 나온 것으로, 이스라엘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