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카타르, 가자 인질협상 막판 총력전…하마스 석방 연기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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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15일로 예정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가자지구 휴전 협정이 위기를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하마스를 향해 “15일 정오까지 모든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이어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도 15일 정오까지 인질이 석방되지 않으면 휴전을 종료하고 군사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국영 알카헤라 TV는 12일, 이집트와 카타르가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 속에서 중재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인도적 지원 물자 반입을 중단하는 등 협정을 위반했다며 인질 석방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미 남부사령부의 예비군을 추가 소집하고 휴가를 무기한 중단시키는 등 전투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하마스도 전투원들을 가자지구 전역에 배치하고 있다. 특히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해 주요 지도부의 위치를 파악하고 제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위 간부들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스라엘 사회와 인질 가족들은 휴전 협정 파기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최근 석방된 인질들을 통해 일부 인질들이 아직 생존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쟁이 재개될 경우 이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협상 진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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