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 위키 미디어 커먼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지난 수요일 저녁 하마스 지도부와 만나 가자지구 통치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인질 협상에 진전을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위협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 이행을 방해하고 봉쇄를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소식통은 위트코프 특사가 수요일 밤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자들과 함께 하마스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회담에서는 전쟁 종료 후 가자지구 통치 방안과 관련 인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긍정적인 결과로 마무리되어 가자지구 휴전 협정의 2단계로의 전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휴전 합의를 위태롭게 한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대변인 압델-라티프 알-카누아는 로이터 통신에 “남은 이스라엘 포로들을 석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점령군(이스라엘)이 2단계로 진입하여 중재자들의 후원 하에 체결된 합의를 준수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하마스에 당장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죽은 인질의 유해까지 돌려보낼 것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또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경고하며 다시 한번 당장 인질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1월 발효된 가자지구 휴전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가 참여하여 협상되었으며, 2단계에서는 전쟁 종식을 위한 최종 계획을 협상하는 것을 조건으로 남은 인질들을 석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휴전 1단계가 종료된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 봉쇄를 단행하며 하마스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