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헤즈볼라 시설 공습…휴전 중 충돌 재점화 우려

베카 계곡, 헤즈볼라 핵심 군사 요충지… 과거에도 공습 사례 다수rn공습 대상, 지하 시설 및 로켓 저장소…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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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이 레바논 동부 베카 지역의 헤즈볼라 지하 시설과 로켓 발사대를 공격했다     ©X

 

이스라엘 방위군이 지난 19일 새벽 레바논 동부 베카 계곡 지역의 헤즈볼라 관련 군사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현재 유지 중인 휴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활동이 포착됨에 따라 감행됐다고 설명했다. 공습 대상에는 지하 기반시설과 로켓 발사대 저장 시설이 포함되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동부 레바논에서 휴전 조건을 위반하며 군사적 인프라를 유지하고 있는 정황이 발견됐다”며, “민간 지역을 위협하는 활동이 계속되는 한 군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 NNA는 “이스라엘군 항공기가 베카 지역 잔다와 바알베크 인근 타라야 외곽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또 남부 나바티에 지역에서도 최소 네 발의 미사일이 발사되었다고 전했다.

 

레바논 남북을 가로지르는 베카 계곡은 헤즈볼라의 핵심 군사 및 물류 거점으로,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해당 지역을 여러 차례 공습한 바 있다. 특히 바알베크는 헤즈볼라의 후방 기지 역할을 해왔으며, 시리아 국경과 가까워 전략적으로 민감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습은 작년 11월 27일 체결된 휴전 이후에도 지속된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긴장 상황을 보여준다. 당시 체결된 휴전 협정은 헤즈볼라가 리타니 강 북쪽으로 철수하고, 남부에 남아 있는 군사 인프라를 철거하는 것을 조건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여전히 남부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특정 전략 거점에 군을 잔류시켜왔다.

 

이스라엘군은 미국의 지지를 받아 남부 레바논 내 다섯 개의 전략 거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헤즈볼라의 재진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습이 휴전 협정의 추가 파기를 의미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지역 내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공습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휴전이 무너질 경우 중동 전역의 안보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 타격을 가했으며, 작전은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에 대응하는 제한적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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