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북부서 하마스 퇴진 시위 계속돼

가자 전역 ‘하마스 퇴진’ 시위 확산rn전면 통치 흔들리는 하마스, 강경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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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야에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거리로 나서 “하마스는 물러나라”, “죽음은 이제 그만”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하마스 정권에 대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는 하마스 경찰의 총격으로 민간인이 사망하고, 이에 격분한 피해자 가족이 가해 경찰을 거리에서 공개 처형한 사건이 촉매제가 됐다.

 

하마스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내 무질서를 조장하거나 법을 자의적으로 집행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으며, 이번 사망 사건이 시오니스트의 내부 분열 전략에 도움이 되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자를 체포해 법적 절차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지역 사회에서는 하마스의 대응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그러나 사망자 유족 측은 “경찰이 사망자의 갈비뼈를 뚫고 심장을 명중시켰다”며 “포탄 파편이 아닌 명백한 총격에 의한 살해”라고 반박했다. 처형에 참여한 이들은 “계획된 범행은 아니었으며 가족 중 한 명이 충동적으로 방아쇠를 당겼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가족은 가자에서 하마스 경찰이 가족을 사살했다며 보복을 다짐했고, “우리 아들의 피는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마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마스에 대한 공개 항의는 이례적이다. 하마스는 지난 2007년 파타를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장악한 이후 강압적 통치를 이어왔으며, 반체제 활동은 ‘반역’ 또는 ‘시오니스트 협력’으로 규정돼 처벌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북부 지역에서 하마스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고, 시민들의 자발적 항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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