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완전 제거까지 수년 소요 가능성” 시사

전투원 2만 5천 명 남아… 장기전 불가피 전망rn소규모 테러 세포, 민간 시설 은신… 제거 어려움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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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IDF 병력.   © 이스라엘 방위군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마스 잔여 세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19일 정전 이전까지 1만 8천~2만 명의 하마스 대원을 제거했으며, 이후 라파 작전에서 300명을 추가로 사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하마스가 최대 2만 5천 명 이상의 전투원을 보유하고 있고, 라파 지역에 남은 세력도 수백 명 규모에 달해, 군사적 제거 작전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일부 군 관계자들은 하마스 지도부가 자진 해산하거나 망명에 응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고, 동시에 중도 수니파 국가들의 지원 아래 가자지구 재건 및 정치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장기적인 소모전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군 내부에서는 민간 건물과 학교, 병원 등지에 숨겨진 소규모 테러 세포들을 수년간 점진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IDF가 지난 6월, 8월, 9월에 라파 사보라 지역의 하마스 여단을 전멸시켰다고 주장했던 내용과 관련해, 최근 IDF 관계자들은 해당 지역 중 일부는 아직 침투조차 하지 않았으며, 잔여 하마스 부대가 여전히 그곳에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이는 과거 군 발표가 과장되었음을 시사하며, 최근 설명은 보다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된다.

 

IDF 내 서술 방식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과거 헤르지 할레비 전 참모총장과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 시절에는 IDF 고위 간부들이 총리실과 다른 메시지를 내놓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군 지휘관들이 정치적 기조에 보조를 맞추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군 내에서 인질 구조를 위한 군사적 압박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이제는 군 전체가 압박이 긍정적 효과만 낼 것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펼치고 있다는 점도 변화로 평가된다.

 

한편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가자와 이집트 국경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새로 발견된 밀수 터널들을 언급하며 “IDF가 이 지역을 장악하지 않으면 하마스가 재무장을 시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2024년 9월, IDF 고위 관계자들이 현장 방문 중 “10개 미만의 터널이 존재했고 이미 모두 봉쇄됐다”고 주장했던 것과 대조되는 입장이다. 당시 군은 하마스가 해당 터널들을 기존 로켓 운송에만 사용했으며, 무기 밀수에는 이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었다.

 

IDF 일부 관계자들은 하마스의 대규모 무기들은 대부분 수년 전 이집트 측 라파 검문소가 허술했던 시기에 지상 경로를 통해 유입됐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현재 카츠 장관의 발언은 기존 주장과 상반되며, 필라델피 회랑이 여전히 잠재적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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