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2024년 유엔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 Loy Felipe / UN |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17일 유엔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언급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톰 플레처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지난 13일 유엔 안보리 연설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역 민간인에게 비인도적인 조건을 의도적이고 거리낌 없이 부과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에서 매일 21세기적 만행을 목격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다논 대사는 톰 플레처 OCHA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유엔 고위 관료로서 중립성에 어긋난 발언을 한 것은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언사”라고 항의했다. 또한 “집단학살이란 단어를 이스라엘에 적용하는 것은 단순한 왜곡이 아니라, 그 단어의 역사적 의미까지 훼손하는 행위”라며 유엔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이후 유엔과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상태다. 이스라엘 정부는 유엔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협력하거나 그들의 서사를 국제무대에서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작년 10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이스라엘 내 활동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