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도주의 구호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가기 위해 케렘 샬롬 검문소를 지나고 있다. © 영토 내 정부활동조정국(COGAT) |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구호품 공급이 재개됐지만, 약탈당해 고가에 재판매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25일 가자지구에 진입한 구호물자 트럭 5대가 약탈당해 현지 주민들에게 고가에 재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탈된 물자는 데이르 알발라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 등지에서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해당 트럭들은 밀가루·설탕·참깨 등 식료품을 싣고 있었으며, 약탈자들은 밀가루 1kg당 40세켈(약 15,000원) 수준으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상적인 시장 가격 대비 수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 별개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4일 세계식량계획(WFP) 구호트럭 15대 또한 가자지구 내에서 약탈당했다고 보도했다. WFP 트럭에는 식량 외에도 기초 생필품이 실려 있었으며, 야간에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2일과 23일에는 이스라엘이 11주간 폐쇄됐던 케렘 샬롬 국경검문소를 통해 총 197대의 구호트럭 진입을 허용한 바 있다. 유엔과 국제기구가 지원한 이 트럭들은 밀가루·유아식·의약품 등 생필품을 적재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하루 약 100대의 구호트럭을 통과시키고 있다”고 밝히며, 이들 물자가 실제로 가자 주민에게 도달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