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가자 배급소 총격 보도 정정

Share

▲ 팔레스타인인들이 2025년 5월 26일 가자 인도주의 재단이 관리하는 배급소에서 인도적 지원 물품 상자를 옮기는 중이다.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3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원조 배급소 인근에서 민간인을 사살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이스라엘 측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정정했다. 신문은 이번 보도가 “공정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는 지난 1일에 발행돼 이틀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넘겼지만 워싱턴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보도의 일부 표현을 수정했다. 보도는 가자 보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라파 인근 원조 지점에서 30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으나, 사망자의 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는지 여부를 신문 자체가 직접 확인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 측의 부인도 충분히 강조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사 원문에는 이스라엘의 성명과 군의 초기 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입장을 제대로 강조하지 못했고, 이스라엘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에 과도한 확신을 부여했다”고 인정했다.

 

가자지구 내 구호 활동을 담당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도 이스라엘군이 배급소에서 민간인에게 발포했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GHF는 “배급은 차질 없이 이뤄졌으며, 당시 현장에는 부상자도 사망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배급 당시 촬영된 감시 카메라 영상도 공개했으며, 영상에는 침착하게 줄을 서 있는 주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GHF는 “하마스가 허위 보도를 퍼뜨리고 있으며, 일부 언론들이 해당 주장을 사실 확인 없이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GHF에 따르면 여러 외신이 GHF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또한 “원조 배급소 근처에서는 민간인에 대한 발포가 없었으며, 오히려 하마스가 허위 정보를 유포해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뉴스

Loc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