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인도주의재단 배급소, 하루 운영 중단 후 재개 연기…시설 점검 및 보수 작업 목적

가자인도주의재단, 보안 개선 위해 이스라엘군과 협의rn“팔레스타인인 안전 유도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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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5일 공개된 사진에서 가자 주민들이 라파 인근의 구호품 배급소에서 물품을 모으고 있다.   © 가자인도주의재단(GHF)

 

가자지구에서 구호물자를 배급 중인 가자인도재단(GHF)이 6일 오전 예정돼 있던 배급소 재개를 연기했다. 재단은 시설 점검 및 보수 작업을 이유로 밝혔으며, 오후 중 운영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정확한 시각은 밝히지 않았다.

 

GHF는 앞서 8일간 연속 운영한 뒤 지난 5일 하루 배급을 중단하고, 보다 안전한 배급 환경 조성을 위해 물류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작업 지연으로 인해 다음날인 6일 오전 재개 일정이 무산됐다.

 

GHF 대변인은 “작업이 끝나는 대로 즉시 운영 시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또 이스라엘군과 배급소 외부의 보안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안전을 위해, 재단은 이스라엘군 측에  혼란 및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도 동선 설계,배급소 접근을 위한 명확한 행동 지침 제시, 병력 훈련 및 내부 절차 정비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연속 배급소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승인된 동선을 이탈해 병력에 접근하자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와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스라엘군은 수치가 과장됐다고 반박하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GHF는 “배급소가 위험 상황에서도 가능한 한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배급소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이스라엘군이 정한 경로를 따르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GHF에 따르면 9일간 약 10만 상자의 식량을 배급하며 총 700만 끼니 분량의 식량을 전달했다. 또한 GHF는 북부를 포함한 새로운 배급소 개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대(對)팔레스타인 민간정부조정실(COGAT)은 지난 5일 하루 동안 밀가루 및 식량을 실은 인도주의 구호 트럭 88대가 가자지구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이스라엘이 구호물자 운송을 재개한 이후 총 1,197대의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갔다. 이들 중 일부는 GHF가 운영하는 신규 배급소로 향했으며, 최근 입구를 통과한 트럭 상당수는 아직도 케렘 샬롬 국경에서 팔레스타인 측의 수령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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