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제 활동가 탑승 선박 가자행 저지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가자행 강행rn툰베리 포함 활동가 12명 아쉬도드로 압송 후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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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군인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요트에서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하고 있다.  © 이스라엘 외무부

 

이스라엘군이 9일 스웨덴 출신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포함한 국제 활동가 12명이 탑승한 선박을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서 저지했다. 이들은 가자지구로 향하던 도중 이스라엘군에 의해 아쉬도드항으로 압송됐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탑승자들에게 식수와 샌드위치를 제공한 뒤 이들을 본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툰베리가 샌드위치를 받는 사진과 함께 “그녀는 이스라엘로 안전하게 이동 중이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반면 툰베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제 해역에서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탑승자 중 절반은 프랑스 국적자로 확인됐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미 사전에 자국민에게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으며, 이스라엘 측에 영사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스페인,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터키 국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돼 있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하마스를 지지하는 친구들이 하마스가 누구이며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며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침공 당시 민간인들이 학살 당한 영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문제의 선박은 영국 국적 요트 ‘매들린’으로,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자유함대연합(FFC)’이 운영하며 상징적인 규모의 인도주의 물자를 가자에 전달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외무부는 “실제 구호는 합법적 경로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들이 싣고 있던 극소량의 물자도 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 해역에 대한 해상 봉쇄가 국제법상 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마스가 이 지역을 군사적으로 악용해온 전례를 근거로 들며, 무단 진입 시도가 위험하고 인도주의 활동에도 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외무부는 “정당하고 조율된 경로를 통한 구호만이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 활동”이라며 “도발적 시도는 자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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