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로 이룬 이-이 휴전…핵시설 피해·이란 향방 주목

양국, 휴전 준수 의지 밝혀rn이란 핵위협 제거 여부·핵협상 향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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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기자들 앞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프란시스 청/폴리티코

 

이스라엘과 이란이 24일 오전 7시를 기해 공식 휴전 절차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벽 1시경 양국이 전면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6시간 만이다. 그러나 휴전 직후에도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며 양측의 긴장감은 계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1시경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란이 먼저 오전 7시부터 공격을 중단하고,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휴전에 돌입한다. 이후 24시간이 지나면 공식적으로 전쟁이 종료된다.

 

하지만 이란은 이날 오전 5시 10분경부터 휴전 발효 시간을 넘긴 오전 7시 20분 경까지 이스라엘 전역을 향해 다섯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중 한 발이 이스라엘 남부 브엘셰바를 강타해 주거 건물이 파괴되고 4명이 사망했다. 오전 10시 30분경에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휴전 위반”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테헤란 중심부의 이란 정권 목표물에 강력한 공격을 가하라”고 군에 지시했다. 이란은 “휴전 이후 미사일을 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를 향해 “휴전 위반을 중단하라”고 공개 경고했다. 그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직접 통화해 추가 군사행동을 자제하라고 압박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의 경고 이후 이란 레이더 기지만 제한적으로 타격하고 추가 군사행동을 멈췄다.

 

이번 휴전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과 외교적 압박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까지는 양국 모두 휴전 준수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대로 휴전이 유지된다면 오는 25일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12일 간의 전쟁으로 이란의 핵 위협이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 제거됐는지, 또 향후 핵협상에서 이란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이 실제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이란 정부는 휴전 직후 “미국과의 협상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4일 핵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란은 평화적 원자력 이용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계속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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