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헤즈볼라 무기. © 이스라엘군 |
이스라엘군이 9일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작전을 통해 헤즈볼라 군사시설 2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1월 레바논과의 휴전 이후, 주둔 중인 5개 전략 거점을 제외한 지역에서 지상작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국경 인근 자발 블라트 지역에서 헤즈볼라 무기고와 로켓 발사대를 발견해 모두 파괴했다. 라부네 지역 인근 숲에서도 다연장로켓 발사기, 기관총, 폭발물 수십 개가 숨겨진 무기고와 지하 시설을 발견해 제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단순한 타격을 넘어,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로 재진입하는 것을 막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은 토머스 배럭 미국 특사가 베이루트를 방문해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논의한 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 전날 배럭 특사는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회담 후 “레바논 정부가 짧은 시간 내에 매우 인상적인 답변을 내놓았다”며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한편 나임 카셈 헤즈볼라 수장은 6일 “무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무장 해제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