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가자 다큐, 하마스 연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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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를 다룬 다큐멘터리의 내레이터가 하마스 간부의 아들임을 BBC가 인정했다.   © BBC 해당 기사 스크린 캡처

가자지구를 다룬 BBC 다큐멘터리의 내레이터가 하마스 간부의 아들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BBC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다큐멘터리 ‘가자: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은 BBC와 독립 제작사 호요필름스가 공동 제작했다. 이 다큐는 지난 2월에 공개됐으며, 내레이터가 하마스 농업부 차관의 13세 아들 압둘라임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하마스는 영국, 미국, 유럽연합, 호주 등에서 테러단체로 지정돼 있다.

 

BBC는 해당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BBC는 내부 조사 결과 “제작사 호요필름스가 내레이터의 가족관계를 인지하고도 BBC와 시청자에게 알리지 않은 책임이 크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초기 편집 단계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

 

팀 데이비 BBC 사장은 “언론에 있어 신뢰와 투명성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약속하며, 제작비와 관련 계좌에 대한 전면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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