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시티 민가에 인질 숨겨…이스라엘 지상작전 방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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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이 15일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 이스라엘 방위군(IDF)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가자시티 지상작전을 저지하기 위해 인질들을 지상 민가와 텐트로 옮겨 숨기고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 뉴스는 15일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인질 일부를 민가와 임시 텐트에 분산 수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억제하고, 민간인 희생을 국제사회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 북부 주민들의 남쪽 대피를 막기 위해 협박과 폭력, 심지어 처형 위협까지 가하고 있다. 또한 친하마스 성향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집에 남으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퍼뜨리고 있다. 반면 일부 하마스 간부들은 주민들에게 잔류를 강요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가자지구 탈출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며칠간 가자시티를 집중 공습해 고층 건물 내 하마스 군사 인프라와 지휘소 등 500여 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타격 대상에는 정보·정찰 활동에 사용된 사무실과 민간 주거지 속에 위장된 감시 거점도 포함됐다.

 

본격적인 지상작전을 앞두고 이스라엘군은 가자항과 알리말 남부 등 주요 구역 주민들에게 가자 남부 인도주의 지역인 칸유니스와 알마와시로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유엔 추산에 따르면 이 같은 대피령 이후 가자시티에서 이미 28만 명 이상이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 뉴스는 하마스가 지상전에 대비해 새로운 지휘부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임명된 인물은 △군사조직 책임자 이즈 앗딘 하다드 △작전부 수장 라에드 사드 △정보부 책임자 무함마드 우데 △가자 여단 고위 지휘관 모한다 라잡 등 네 명이다.

 

특히 라잡은 슈자이야와 투파 지역을 기반 가문 출신으로, 오랜 기간 하마스 활동에 깊이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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