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아미르 바람 예비역 소장이 재무부 회의에서 이란·예멘 위협, 방위비와 경제, 그리고 방산 산업 전략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6월 12일간의 ‘라이징 라이언 작전’은 이스라엘의 결정적 승리였지만 이란과의 충돌은 다시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군사력 재건에 총력”
바람 소장은 “이란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서 치명적 타격을 입는 굴욕을 겪었지만, 현재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군사력을 재건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반드시 다음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삐삐 사건 같은 기습전에 대비 필요”
그는 “우리는 지금 바로 다음 기습, 다음 ‘삐삐 작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삐삐 작전’은 2024년 9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무전기와 삐삐를 원격 폭발 장치로 활용해 타격을 가한 정보전을 뜻한다. 바람 소장은 이 같은 비정형적 기습이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며 대비책을 주문했다.
“안보와 경제는 불가분…방위비는 필수 투자”
그는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 한 발을 막는 데 5천만 셰켈(약 1,850억 원)이 들고, 애로우3 요격체계 한 발은 1,500만~3천만 셰켈(약 550억~1,1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단 한 번의 실패는 3억 셰켈(약 1조 1천억 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실제로 지난 6월 이란 탄도미사일이 텔아비브 남쪽 바트 얌에 떨어져 막대한 피해가 난 사건을 예로 들었다.
“세 단계 대비 체계 구축”
바람 소장은 국방부, 재무부, 국가안보위원회, 방산업계가 참여하는 ‘최고 군비위원회’ 신설을 발표했다. 이 기구는 △단기적 무장 강화 △10년 단위의 중장기 대비 △미래형 첨단 무기 개발이라는 세 가지 시계열로 안보 전략을 추진한다.
“방산업, 국가 경제의 엔진으로”
그는 또 “가자 전쟁으로 이스라엘의 국제적 정당성이 약화되고 있다”며 국내 방산 생산 기반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25억 달러(약 3조 4천억 원) 규모의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재무부와 공동 기금을 조성해 방산업을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