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휴전 이후 1,900차례 이상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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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즈볼라 대원들의 모습 뒤에, 왼쪽으로부터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깃발이 보인다.     이용선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 이후 1,900차례 이상 합의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15일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는 남부 레바논에서 무기 밀수와 테러 인프라 재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 휴전 발효 이후 남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대원 380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약 40명은 지난 10월 이후 사살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남부 레바논 주야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헤즈볼라 고위 간부 자카리아 야히야 알하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군은 알하지가 레바논 보안 체계 내부 인맥을 활용해 조직 활동을 지원하고, 헤즈볼라에 대한 비판을 억압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군은 야테르와 빈트즈베일 지역에서도 추가 공습을 실시해, 헤즈볼라 인프라 재건과 지역 내 재정·군사 조율을 담당하던 조직원들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일부 공습의 결과는 추가 확인 중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은 미국을 포함한 5개국의 중재로 체결됐으며, 발효 이전 약 두 달간 이어진 군사 충돌로 헤즈볼라 지도부는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레바논 정부는 남부 지역의 무장 해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연말까지 모든 무장 세력의 무장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유세프 라지 외무장관은 헤즈볼라가 무기 반납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2월 31일을 무장 해제 시한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 작전 가능성을 우려해 외교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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