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35 (사진: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
이스라엘군(IDF)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쿠드스군(Quds Force) 본부를 공습으로 파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격은 현재 진행 중인 이란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타격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쿠드스군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외 군사 조직으로 중동 전역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이 조직은 여러 국가에서 친시아파 세력을 강화하고 반수니파 정치·군사 움직임을 지원하며 지역 정세를 흔드는 활동을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쿠드스군은 이스라엘을 둘러싼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 전략을 구축한 핵심 조직으로 지목된다.
이 전략은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예멘,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 등지의 친이란 대리세력을 통해 이스라엘을 여러 전선에서 압박하는 군사 구상이다.
쿠드스군은 2020년 미국 공습으로 당시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솔레이마니는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다음가는 권력자로 평가받던 인물이었다.
이후 에스마일 가아니가 사령관을 맡았지만 솔레이마니에 비해 영향력과 전략적 역량이 약하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그럼에도 가아니는 여러 전선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작전을 지휘하며 여전히 이란 군부 내 핵심 인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쿠드스군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자금과 군사 훈련, 물자 지원을 제공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공격 시점을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군이 쿠드스군 본부를 파괴하면서 전쟁 이후 이란의 지역 군사 영향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 정권의 존속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타격이 중동에서 이란의 군사 네트워크를 약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