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헤란 인근 파르친 핵시설 공습

“핵무기 개발 관련 시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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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이 제공한 그래픽: 2026년 3월 12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타격된 이란 테헤란의 핵개발 관련 시설 단지 모습. (출처: 이스라엘군 대변인실)

이스라엘군이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파르친 군사단지의 핵무기 개발 관련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12일 공군이 파르친 군사단지 내 ‘탈레간-2(Taleghan-2)’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핵무기 개발 과정에서 폭발 실험 연구가 진행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탈레간-2는 과거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인 ‘아마드(AMAD) 계획’ 시기에 폭발 시험이 진행된 것으로 지목된 시설이다. 파르친 군사단지는 테헤란 남동쪽에 위치한 이란의 주요 군사 연구 거점이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이란이 해당 시설을 활용해 핵무기 개발 관련 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이란 핵 과학자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시설의 활동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 에피 데프린 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비밀 시설을 운영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해당 시설이 핵무기 무기화 연구와 관련된 활동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핵무기 개발은 우라늄 농축뿐 아니라 폭발 장치와 기폭 장치 등 다양한 무기 기술이 결합돼야 완성된다. 이 때문에 무기화 연구 시설도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이란의 주요 핵시설로는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는 나탄즈와 핵연료 관련 연구가 진행되는 이스파한 등이 있다. 나탄즈는 테헤란 남쪽 약 220km 지점에 위치한 이란 최대 우라늄 농축 시설이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 핵시설을 여러 차례 공격했다. 2024년 10월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약 20곳의 군사 목표를 공습했다. 2025년 6월에도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이 있었다.

 

최근 위성사진에서는 나탄즈와 이스파한, 탈레간-2 일부 시설에 새 지붕 구조물이 설치된 모습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핵시설 활동을 은폐하거나 향후 공격에 대비해 시설을 보호하려는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핵 전문가들은 이란이 약 60% 수준으로 농축된 우라늄 약 400kg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추가 농축이 이뤄질 경우 핵무기 생산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능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설에 대한 군사 작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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