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스라엘 한인회, 연말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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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에 열린 재이스라엘 한인회에서 한인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재이스라엘 한인회가 연말을 맞아 지난 18일 히브리대학교에서 ‘2025년 재이스라엘 한인회 연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민 130여 명이 참석해 한 해를 돌아보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총회 1부는 한인회 정기 총회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회원 점명 순으로 시작된 회의에서는 채완병 대의원장이 대위원회 보고를 맡아 2025년 한 해 동안 한인회가 추진한 주요 활동을 보고했다.

 

▲ 총회 1부에 한인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이란과 이스라엘 간 12일간의 전쟁 기간 동안 한인회가 위급 상황에 대응했던 과정과 교민 안전을 위해 수행한 역할이 자세히 보고됐다. 또한 8·15 광복절 기념행사 등 연중 주요 행사들도 함께 공유됐다.

 

이번 총회의 핵심 안건 중 하나는 차기 임원 선출이었다. 참석자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수고한 현 임원진이 내년에도 한인회를 이끌어 달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찬반 투표가 진행됐고,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현 임원진이 2026년에도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회장을 맡게 된 이강근 한인회장은 “이스라엘 전쟁으로 가장 위험했던 순간을 한인들의 협력으로 잘 극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에 이어 전쟁으로 위축됐던 한인사회에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부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는 만찬이 이어졌으며, 교민들이 함께 식사하며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임배진 주이스라엘 대한민국 대사관 대리대사는 인사말에서 “올해 많은 일이 있었고, 특히 6월 한인회의 도움으로 대피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사관과 한인회가 협력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롭게 연임이 결정된 임원진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영두 영사는 “대사관 비상연락망 및 안전 공지방을 통해 교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지사항을 꾸준히 확인해 주신 덕분에 큰 사고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들에게도 관련 안내를 잘 전달해 달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3부는 ‘교민 문화의 밤’ 행사로 이어졌다. 한인들의 태권도 시범과 청소년들의 K-팝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어 소금, 플루트, 첼로 공연도 진행돼 세대 간 어우러짐을 보여줬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경품 추첨 시간에는 LG 스탠바이미가 1등 상품으로 준비됐으며, 이외에도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경품 추첨 시간에 한인들이 경품을 타가고 있다.

 

이번 연말 총회는 재외동포청, LG전자, 이스라엘 현지 교회 등 여러 후원 기관과 개인의 지원으로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교민 한모음 씨는 “올 한 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함께 모여 웃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된다”며 “한인회가 우리 교민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든든한 구심점이 되어 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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