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서 경제난 항의 시위

정권, 바시즈 민병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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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당국에 항의하는 청년 (사진=X@jewishtom)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자, 이란 당국이 혁명수비대 산하 민병조직인 바시즈(Basij) 병력을 투입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 테헤란 중심부와 주요 상업 지역에서 물가 급등과 통화 가치 하락, 실업 심화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라 발생했다. 시위에는 전통 시장 상인과 서민층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와 보안 병력 간 충돌도 발생했다. 이에 이란 당국은 일반 경찰뿐 아니라 바시즈 대원을 현장에 배치해 시위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바시즈는 이란 정권 수호를 목적으로 조직된 준군사 조직으로, 과거 대규모 반정부 시위 당시에도 투입돼 강경 진압을 주도한 바 있다.

 

이란 정부는 이번 시위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외부 세력의 선동”이라고 주장하며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장기화된 경제 침체와 생활고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면서, 사회 전반으로 긴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국제사회는 이번 시위가 단기간 내 진정될지, 아니면 추가적인 사회·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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