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왼쪽) (사진: X@DanasMuse1) |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 압박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를 인용한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들은 빈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계속 강하게 타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과거 사우디 국왕 압둘라가 미국에 이란을 강하게 견제해야 한다며 “뱀의 머리를 잘라야 한다”고 말한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편 빈살만 왕세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최근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란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을 공격하는 것은 지역 안보와 안정에 대한 위험한 확대라고 밝혔다.
또 걸프 국가들이 자국 영토 방어와 지역 안보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걸프 국가들은 아직 이란을 직접 공격하는 군사 행동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은 걸프 지역을 향해 2000기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들은 걸프 국가들이 전면적인 군사 대응을 자제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전쟁 이후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란의 보복 공격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주요한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걸프 국가들이 군사 충돌 확대를 피하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