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실질 합의 안 지키면 전쟁 재개”

호르무즈 해협·레바논 전선 놓고 미·이란 입장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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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wikimedia commo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휴전 조건과 향후 실질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휴전이 성립한 뒤에도 미국과 이란의 핵심 쟁점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군 함정과 항공기, 병력, 추가 탄약과 무기를 실질 합의가 완전히 준수될 때까지 이란 인근에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하면서도, 이행되지 않을 경우 더 큰 규모의 군사행동이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합의의 핵심 조건으로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개방을 다시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 사이의 2주 휴전을 발표한 뒤 나왔다. 다만 휴전 이후에도 세부 조건을 둘러싼 이견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두고 양측의 입장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해협의 안전한 개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관련 조건과 운항 방식에 대해 별도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레바논 전선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이 이번 휴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여 왔다. 반면 이란 측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장기 합의 논의가 쉽지 않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특히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계속되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 때문에 이란과 미국의 후속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논의가 순조롭게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번 사안의 핵심 변수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이란 핵 프로그램, 레바논 전선이 꼽힌다. 향후 협상에서 이들 쟁점에 대한 입장차가 얼마나 좁혀질지가 휴전 유지와 추가 충돌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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