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오만만서 이란 선박 나포

미·이란 협상 재개 앞두고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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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4월 19일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의 일환으로 역내 수역 순찰에 나선 미군 헬리콥터가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핑크니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미 중부사령부  © 이용선 기자

미 해병대가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선박을 나포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양측의 해상 대치가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미국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함이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를 가로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박 측에 정선 경고를 했지만 이란 선원들이 응하지 않았고, 미 해군이 기관실을 타격해 선박을 멈춰 세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 해병대가 선박을 장악한 뒤 화물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 해병대가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에서 헬기로 출발해 해당 선박에 로프 강하로 진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유대인 뉴스 통신사 JNS는 투스카호가 이란 정권을 대신한 불법 활동 전력 때문에 이미 미국 제재 대상에 올라 있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총격도 휴전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프랑스 선박과 영국 화물선을 향한 발포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란의 해협 봉쇄 시도는 미국의 역봉쇄 조치로 인해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미국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측과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휴전을 위반했지만 협상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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