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락치 이란 외무, 러시아 방문…푸틴과 회동

러·이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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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4월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하고 있다.  © 러시아 외무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 지지 의사와 서아시아 평화 회복 노력을 다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아락치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란의 이익, 그리고 중동 지역 모든 이들의 이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 국민이 이 어려운 시련의 시기를 헤쳐나가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 국민이 독립과 주권을 위해 얼마나 용감하고 영웅적으로 싸우고 있는지”에 경의를 표하며 이란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이란과의 전략적 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러시아 도착 직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는 지역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양자 현안에 대해 항상 긴밀한 협의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고위급 회담의 공백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이번 방문이 외교 재가동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스라엘의 전쟁을 통해 이란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이슬람 공화국이 안정적이고 견고하며 강력한 체제임이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러시아가 이란 곁에 서 있었음을 강조하며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양측 모두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라그치 장관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파키스탄·오만에 이은 세 번째 순방지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별도로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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