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반다르아바스와 케슘섬 일대에서 13일 오후 또다시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이란 반관영 매체 메흐르(Mehr)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흐르 통신은 현지 뉴스 소식통과 주민들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이번 폭발이 호르무즈해협에서 벌어진 “충돌”의 결과일 수 있다고 밝혔다.
메흐르 통신은 이날 오후 늦게 미국이 이란 남서부 아바단시를 공격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도 보도했다.
이번 폭발음 보고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13일 이른 새벽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지 수 시간 만에 나왔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번 공습이 “호르무즈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또 이번 공습에서 이란 군의 방공 시스템, 레이더 기지, 소형 함정, 미사일·드론 전력 등 복수의 도시에 걸친 수십 개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군의 공습에 맞서 역내 미군 기반시설을 표적으로 보복 공격을 단행해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에서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이번 주 들어 미·이란 양측이 반복적으로 상호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6월 17일 서명된 양해각서(MOU)에 따른 휴전 구도가 사실상 붕괴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