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머스 조셉 버락 주니어 미국 시리아 특사가 시리아 외무장관과 함께 다마스쿠스 주재 미국 대사 관저를 개관하며 성조기를 게양중이다. © 텔레그렘@Abu Ali Express |
미국이 지난 29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대사관저에 성조기를 다시 게양하며, 시리아와의 외교 관계 복원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는 2012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이며, 미국의 시리아 정책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현장에는 톰 배럭 미국 주터키 대사이자 시리아 특별대표가 참석했다. 그는 사우디 매체 알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갈등은 대화를 통해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말하며, 양국 간 ‘비공격협정’을 제안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새로 등장한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정부와의 관계 개선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알샤라 대통령은 과거 이슬람 반군 조직의 지도자였으며, 미국의 테러단체 목록에도 올라 있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의 지지를 받은 뒤 미국과의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중순 리야드에서 알샤라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배럭 터키 대사를 시리아 특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제재 일부를 철회하고, 향후 경제 회복과 지역 안정화를 위한 협력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럭 특사는 “시리아와 협력해 급진주의를 차단하고, 중동의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잠재력이 크다. 자결권을 바탕으로 이 지역이 다시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