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스라엘 대전차 미사일 구매 계약 파기

총액 약 4,485억규모…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 연속 취소rn스페인 외무장관 “EU 협정 중단·무기 금수 요청할 것”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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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라파엘(RAFAEL Armament Development Authority)사에서 개발한 4세대 대전차 미사일.  © 위키미디어 커먼즈

 

스페인 국방부가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과 체결한 3억2천5백만 달러(약 4,485억) 규모의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 구매 계약을 취소했다고 현지 일간지 아라(Ara)가 3일 보도했다. 

 

해당 계약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나흘 전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파엘 측은 계약 취소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지난 4월에도 이스라엘산 탄약 1천500만 발 주문을 취소한 바 있다. 이는  스페인 정부의 친팔레스타인 노선을 반영하는 행보로, 최근 이스라엘과의 외교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의 이스라엘과의 협력 협정 ‘즉각 중단’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EU 회원국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가자지구와 유대-사마리아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책에 대해 오랜 기간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지난달에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면서 이스라엘과의 갈등이 한층 격화됐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 의회 연설에서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국가’라고 규정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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