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정치권 뒤덮는 ‘반유대주의의 주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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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lanie Phillips는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방송인, 작가로서 JNS에 매주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현재 런던 타임스(The Times)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화면캡쳐)

미국과 영국 정치권이 좌·우 양극단의 반유대주의 확산으로 심각한 재편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과 유대인 혐오가 정치적 정체성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며 민주주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다.

 

칼럼니스트 멜라니 필립스는 

– 미국 뉴욕의 급진 좌파 시장 조흐란 맘다니

– 민주당 내 ‘더 스쿼드’로 불리는 급진 진영

– 영국 노동당 전 대표 제러미 코빈

등이 반이스라엘·반유대 정서를 정치화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영국의 중도 성향 노동당 정부조차 역사상 가장 냉랭한 대이스라엘 정책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극좌만이 아니다. 미국 보수진영 내부에서도 

– 히틀러 옹호자·백인우월주의자들에 발언 기회를 주는 인플루언서 

– ‘유대인 로비가 미국을 조종한다’는 고전적 음모론

– “유대인들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왜곡된 역사관

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젊은 보수층(Z세대) 사이에서 니크 푸엔테스 같은 극단주의자를 추종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립스는

– 경제적 소외

– 다양성·평등 정책에 따른 역차별 불만

– 아버지 부재로 인한 ‘정체성 결핍’

– 이라크·아프간 전쟁 실패에 대한 분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음모론적 민족주의”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에 대한 책임 전가가 좌·우 양쪽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필립스는 특히, 좌파가 팔레스타인 문제를 ‘도덕적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악마화했고, 그 결과 우파 내부에서 견제장치로 작동하던 반유대주의 금기선마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즉, 좌·우·이슬람 극단주의가 한 지점—유대인 혐오—에서 결합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칼럼은 영국 정치철학자 존 그레이의 경고도 인용했다.

정치권이 극단적 포퓰리즘과 정체성 정치에 계속 끌려갈 경우,

– 미국·영국에서 다당제 파편화

– 극좌·극우·이슬람 정치세력의 동시 부상

– 민주주의 약화

– 권위주의 혹은 파시즘 회귀

가능성이 10년 안에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필립스는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대응을 촉구했다.

– 서구 문명을 잠식한 ‘급진적 진보 이념’에 대한 단호한 반격

– 이슬람 극단주의 확대 저지

– 기독교와 유대교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회복해 서구 문화의 뿌리를 재정립

 

그녀는 “반유대주의의 주류화는 결국 서구 문명 전체의 붕괴를 부른다”며 “유대-기독교적 토대를 지키는 것이 서구를 되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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