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일부 개방”…트럼프 “이란 오래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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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에 함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미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끝날 것 같다”며 “이란이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협상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어느 정도는 열려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해군이 이끄는 봉쇄가 있고, 우리가 이를 통제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들(이란)이 언제든 뭔가를 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늘 무언가를 가지고 있고, 기뢰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며 “기뢰 하나만 떠 있어도 상황이 복잡해진다. 수십억 달러짜리 선박이 실수로 기뢰에 부딪히는 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백악관은 5일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전쟁 이후 탄약 부족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와 관련해 “우리는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며 “다른 일이 생길 수도, 안 생길 수도 있지만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란다. 우리는 매우 좋은 상태이며 엄청난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넣으면 “전 세계가 날아갈 것”이라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않을 것이다. 미국뿐 아니라 중동, 그리고 전 세계가 재앙에 직면했을 것이기에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이란·오만 3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60일간 개방하는 방안에 합의하기 직전 단계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5일 백악관이 이날 발표를 목표로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MS NOW는 6일 중동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오만과 이란이 잠정 합의안의 세부 조건에 이미 뜻을 모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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